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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Big Issue

광주형 일자리 '광주글로벌모터스' 이용섭시장 성공시킬것.

20일 출범한 광주형 일자리 자동차 공장 합작법인의 명칭이 '(주)광주글로벌모터스'로 확정이 되었으며,

(주)광주글로벌모터스의 초대 대표이사로는 박광태 전 광주시장이 선임되었다고 합니다.

 

 

광주시는 그린카진흥원에서 광주형 일자리

자동차 공장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발기인 총회를 개최하고 이와 같이 결정하였다고 합니다.

광주시는 합작법인이 설립된 만큼 이달 안에 등기해 본격적인 완성차 공장 건립에 나설 계획이라고 합니다.

 

'상생형 지역일자리' 1호 모델인 광주형 일자리 법인 설립은 지난

1월 31일 현대차 투자를 이끌어낸 이후 7개월 만이라고 하며,

이에 따라 광주시는 올해 하반기 공장을 착공해 2021년 하반기 완성차를 양산할 계획에 있다고 합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법인 명칭은 공모를 통해 600건 이상 접수되었고, '광주'와 '글로벌'이라는 단어가

조합된 광주글로벌모터스로 정하게 되었다"라고 법인 명칭이 정해진 경로에 대해서 설명하였다고 합니다.

 

대표이사 선임에 대해서도 이용섭 광주시장은 "광주형 일자리 사업의

사회적 대타협 정신을 잘 실현하고 중앙정부와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박광태 전 시장을 택했다"라고 박광태 대표이사를 선임한 이유에 대해서 밝히기도 했다고 합니다.

 

나머지 이사 두 명은 현대차와 광주은행에서 각각 추천하기로 했다고하며,

현대차와 광주은행은 각각 박광식 전 현대차 부사장고병일 광주은행 부행장

추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하며, 대표이사 등 이사 3명의 임기는 2년이라고 합니다.

 

정관에서는 '본 회사는 2019년 1월 31일 광주시와 현대차 주식회사가 체결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지속 창출을 위한 완성차 사업 투자협약'을

바탕으로 협력적 노사 상생모델 구축, 적정 임금 수준 유지, 적정 노동시간 구현,

동반성장과 상생협력 도모, 소통,투명경영 실현의 원칙을 준수해 설립된다.'라고 명시되어 있다고 합니다.

 

발기인 총회는 정관 심의와의결, 대표이사 선임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합작법인 자본금 2300억원은 36개 투자자와 기관에서 참여해 모았다고 합니다. 

 

483억원을 출자한 광주시(21%)가 1대 주주이며,

2대 주주는 437억원을 출자한 현대차(19%)이며, 3대 주주는 260억원을 출자한 광주은행(11%)이라고합니다.

이에 따라서 법인 운영은 지분의 51%를 보유하게 된 광주시와 현대차 그리고 광주은행의 주도로 이루워진다고 합니다.

 

현대차가 추천할 것으로 알려진 박광식 전 부사장에

대해 광주형 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노동계 반발이 심상치 않다고 합니다.

박광식 전 부사장이 '반노동적 인사'라는 게 주요 이유이며, 이날 열린 발기인 총회에

참석하기로 했던 윤종해 한국노동조합총연맹 광주지회 의장은 항의 표시로 행사에 불참하였다고 합니다.

 

윤종해 의장은 "박광식 전 현대차 부사장은 광주형 일자리 논의 과정에 참여했지만

노동계를 전혀 존중하지 않는 성향을 가진 인물로 알려져 있다."라고 말하며,

"노사 상생이 광주형 일자리의 핵심인데, 우려가 크다"라고 말을 전하였다고 합니다.

 

윤종해 의장은 이와 함께 이날 오전 열린 노사민저협의회에서도

"광주형 일자리의 4대 원칙인 적정 임금과 적정 노동시간 그리고 노사 책임경영,

원,하도급 관계 개선 등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라고 말하며, "노사 책임경영을

위한 노동이사제가 필요하고 노동계와 신설 법인이 잘 연결될 수 있도록 해 달라."라고 건의를 했다고 합니다.

이와 함께 정부가 추진 중인 '상생형 지역 일자리'가 너도나도 전기차와 부푸을 선정한 데 대해서

몇 년 뒤 친환경차로 업종을 변경하려는 광주시의 우려도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정부가 추진 중인 상생형 지역 일자리가

자동차 산업에 집중돼 중복투자와 과잉공급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고 합니다.

이어 이용섭 시장은 "정부가 추진 중인 사생형 지역 일자리를 총괄하는 중앙정부의

컨트롤타워에서 이와 같은 일을 검토하고 정리하는 역할이 중요하다."라고

중앙정부의 컨트롤타워의 역할에 대해서 강조하며 말하였다고 합니다.

 

실제로 상생형 지역 일자리 명목으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가시적인 윤곽이 나온 7개 사업 중 5개 사업이 자동차와 관련된 것이라고 합니다.

광주형 일자리를 도입하는 완성차 공장은 초창기에는

경형 SUV로 시작하지만 몇 년 뒤 전기차 등 친환경차를 생산할 계획에 있다고 합니다.

 

울산시는 현대모비스가 전기차 부품 공장을 세우기로 하였고,

구미시에서는 LG화학이 전기차 배터리 소재와 부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짓는다고 합니다.

또한 군산에는 옛 GM 군산공장과 그 주변에 '전기차 클러스터'를 조정해서 전기 버스와

승용차 등을 생산할 계획에 있다고 하며, 강원도도 횡성군에서 초소형 전기차(배달용)를 생산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광주시는 사정이 이렇게 되자 최근 정부에 지역별 특화 산업을

지정해 같은 산업이 우후죽순 생겨나는 것을 막아 달라는 의견을 전달하였다고 합니다.

광주시 고위 관계자는 "광주형 일자리가 성공할 수 있도록

자동차 산업을 특화할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하였다고 합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여전히 일부에서 자동차 산업의 미래가 친환경 자율 주행차인데

소형 내연자동차로 경쟁력이 있겠느냐는 의문을 제기한다."라고 말하며,

"지금은 수익성과 대중성이 있는 SUV 소형으로 시작하지만

자동차 산업을 실시간으로 주시하면서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하였다고 합니다.

 

이어서 그는 "이번 자동차공장의 3대 콘셉트는 유연성과 지속가능성 그리고 확장성"이라고 말하며,

"언제든지 친환경이나 디지털화할 수 있도록 해 공장의 지속가능성과 확장성,

수익성이 달성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하여 말하였다고 합니다.

 

광주글로벌모터스 출범으로 노사상생 사회대타협 일자리 창출이라는 광주의 실험은

이제 시작점에 이르렀지만 광주형 일자리의 성공을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있다고 합니다.

당장 경형 SUV의 시장성과 법인의 지속가능성이란 현실적인가 더불어 광주형 일자리의 핵심이랄 수 있는

노사간 합리적 논의와 협의를 위한 기반 다지는 일까지 이 성공을 위해서는

합작법인이 제 역할을 제대로 해낼 수 있을지가 최대의 관건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법인의 조기 안정화와 공장 착공 등 거기다 법인 설립 이후 광주형 일자리 취지에 맞는

운영 구조를 확립하는 것도 이제부터 시작인데, 합작법인은 적정임금 수준 등

주요 노동조건을 상생노사발전협의회를 구성해서 협의하도록 되어있다고하며,

광주시 노사민정협의회는 합작법인 노사 문제와 관련한 조정 및 중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고 합니다.

합작법인은 주 44시간 근무시준으로 평균 초임 3500만원을 누적생산 35만 대 달성시까지 적용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이것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임금체계 도입과 적정노동시간 구현 그리고

임금 인상요인이 발생에 따른 대처와 논의 등 노사와 지역사회가 머리를 맞대야 할 문제들도 있다고 합니다.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안의 빠른 처리와 더불어 광주형 일자리 관련

행복주택과 노사 동반성장지원센터 및 직장어린이집 등 사업비 확보 등도 해결해야할 문제들로 보여집니다.

 

이날 조사민정 협의회는 4기 협의회 위원 임기가 만료함에 딸서 5기 협의회를 구성하고, 광주형 일자리 사업의

토대가 될 자동차 합작법인 발기인 총회 겸 출범식과 관련한 논의를 하기 위해서 마련되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