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54세)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이 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한 뒤
두 차례 낙제하고도 3년간 장학금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서 조국 후보자는 "실체적 진실과 많이 다르다."라고 자신의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고 합니다.
19일 한 매체에 따르면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 등과 함께
조국 후보자의 딸 조 모씨가 재학 중인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확보한 자료를 공개했다고 합니다.
보도된 자료에 따르면, 조씨는 2016년에서 2018년 6학기
동안 매 학기 연달아서 200만원씩 모두 총 120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고 합니다.
조씨는 장학금을 받기 직전인 2015년 1학기와 2018년 2학기에
몇 개의 과목에서 낙제해 유급을 당한 것으로 전해져 파문을 일으켰다고 합니다.
조씨가 받은 장학금은 지도교수인 A교수가 개인적으로
만든 장학회에서 지급한 것으로, 교수 재량에 따라서 지급한 것이라고 매체는 전하였다고 합니다.
다만 자산규모가 50억원이 넘는 부유한 집안의 자제가
학업 성적과는 상관없이 수년간 장학금을 독차지한 배경이 석연치 않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 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조씨를 포함해서 총 7명이며, 조씨를 제외한 6명은 모두 단 한 차례만 장학금을 받았고,
그것도 한 학기에 여러 명이 100만원에서 1500만원씩 장학금을 나누워 가졌다고 합니다.
반면에 조씨는 유급한 뒤 복학해 200만원씩 혼자서 장학금을 받았다고 합니다.
A교수는 "조씨가 1학년 때 학습량이 워낙 많다 보니 낙제를 하게 됐는데, 의전원 공부를 포기하려 해서
포기하지 말라는 차원에서 지급한 일종의 '면학 장학금'"이라고 조씨에게 지급한 장학금에 대해서 설명하였다고 합니다.
부산대 측에서도 대학이 관여하지 않은 외부 장학금이며, 절차상 하자는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해서 매체는 A교수가 올해 부산의료원장으로 취임한 배경에 조국 후보자의 딸에게
호의를 보인 것이 임명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서 조국 후보자 측이나 A교수는 "과도한 억측"이라는 입장을 내보였다고 합니다.
조국 후보자의 모친인 박정숙(81) 웅동학원 이사장의 영향력도 언급하였는데, 부산대 간호대 출신인 박정숙 이사장은
화가로 전업한 뒤 병원 측에 작품을 여러 차례 기부하였고, 동문회 활동도 활발하게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고 합니다.
매체는 A교수가 "박 이사장이 손녀의 낙제로 크게 상심하자 간호대 측에서
먼저 장학금 지급을 건의해 왔다"라고 전한 사실을 보도하였다고 합니다.
조국 후보자는 이날 오전 인사청문회 사무실이 꾸려진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출근하여
"언론 등에서 제기하고 있는 저의 현재 가족과 과거 가족에 대한 의혹 제기를 잘 알고 있다."라고 말하였고,
이어서 그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내일이라도 열어주신다면
즉각 출석해 모두 하나하나 다 말씀드리겠다."라고 말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고위공직자 후보로서 (의혹 제기를) 감당하고자 한다. 실체적 진실과는 많이 다르다.
국민의 대표 앞에서 소상히 밝히겠다."라고 덧붙여 말하며 자신의 의견을 전하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조국 후보자는 개인 신상 문제에만 검증이 집중된 점을 의식한 듯
"정책 검증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입장을 전하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조국 딸 장학금 문제가 연일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이는 가운데
일간베스트(이하 일베)의 도를 넘어선 욕설과 사진 유포가 또 다른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지난 19일 일베 게시판에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 딸의 사진이 게재되었다고 합니다.
일베에 올라온 조국 딸 사진에 회원들은 유승민 의원 딸과 외모를 비교하며
문제가 되는 댓글이 다수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심지어 조국 딸 사진에 성희롱에 가까운 댓글까지 남겨지고 있으며
게시물은 초상권을 물론이거니와 사생활 침해 등 많은 논란을 낳고 있다고 합니다.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부산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조국 후보자 딸은
2015년 부산대 의전원에 입학해 이듬해부터 매학기 200만원씩 총 6학기 동안 120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고 합니다.
논란이 되는 부분은 지급 방식과 액술 이는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으며, 소천장학회는
설립 첫해인 2015년에는 장학금 액수와 대상자 수만 정해놓고 학교에 대상자 선정을 의뢰하였다고 합니다.
이에 학교 측은 성적과 가정환경 등을 기준으로 1학기 4명(각 150만원), 2학기 2명 (각 100만원)을 선정하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장학회는 2016년부터는 대상자 선정을 학교에 맡기지 않고 조국 후보자 딸을 특정해 장학금을 줬으며,
조국 후보자 딸이 공부를 포기하려고하자 교수가 격려 차원에서 장학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합니다.
이에 일부의 네티즌들은 "부산 의전원 부터 철저히 수사해라 국립대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종류의 장학금을 남발했다는 자체가 문제다 한번도 아니고
6학기나 연속으로 장학금을 줬다는것은 분명 특혜다.", "조국 후보자 크게 잘못한 거 없어보입니다.
댓글들 너무 심하네요.", "아니 부산대 학칙보니 유급 2회 이상이면 재적이던데 어찌 조국 딸은 계속 등교를 하나요??
이정도면 입학과정도 한번 끝까지 파야되는거 아닌가요.", "이 세상에 낙제 받은 학생들이 한둘이 아닌데
그들을 위해서는 일절 장학금을 안주면서 유독 조국 달에게는 포기하지 말라고 장학금을 주냐..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나.. 차라리 그럴싸한 논리를 만들어야지 얼마나
내세울 논리가 없으면 저런 말도 안되는 논리는 내세울까..." 등 다양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조국 후보자의 딸이 고교 재학 중이던 2008년 대한병리학회에 영어 논문을 제출하고
이듬해 이 논문의 제1저자로 등재도니 사실이 확인되었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당시 한영외고 유학반에 재학 중이던 조 씨는 충남 천안시의 단국대 의대 의과학연구소에서
2주가량 인턴을 했으며, 이때 연구소의 실험에 참여하였다고하며, 이후 단국매 의대 A교수를
책임저자로 2008년 12월 대한병리학회에 제출된 '출산 전후 허혈성 저산소뇌병증(HIE)에서
혈관내피 산화질소 합성효소 유전자의 다향성' 이라는 제목의 논문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고 합니다.
A교수와 조씨 등 6명이 저자인 이 논문은 이듬해 3월 정식으로 국내 학회지에 등재되었다고 합니다.
본보가 이 논문을 입수해 분석을 의뢰한 전문가들에 따르면
논문 연구를 위해 최소 273개의 실험에 67시간 이상 투여가 필요했던 것으로 파악이 되었다고합니다.
조씨가 인턴으로 근무하기 이전인 2002년부터 2004년 단국대병원에서
신생아 중 31명의 HIE 환아와 54명의 정상 신생아의 혈액 시료가 채취되었다고 합니다.
이른바 '황우석 사건' 이후인 2008년 1월부터 의학계는
국제기준에 맞춰 '의학논문 출판윤리 가이드라인'을 준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기준에 따르면 학술 계획과 자료 수집에 상당한 공헌을 하고, 논문을 작성하거나
중요한 내용을 수정하는 조건 등을 모두 충족해야 논문 저자 자격이 주어진다고 합니다.
특히나 실험과 논문의 주도자로 인정받는 제1저자는 학회지에 등재될
경우 연구 실적에서 다른 공동저자보다 높은 평가를 받는다고 합니다.
2005년부터 2006년 미국 학교를 다니다가 귀국한 뒤 2007년 한영외구에 입학한
조씨는 학회지 논문 등재 1년 만인 2010년 3월 수시전형에 합격해 대학에 입학하였다고 합니다.
조씨는 대학 입학 과정에서 자기소개서에 제1저자로 논문에 등재된 사실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문가들은 "실험 디자인과 결과 해석을 고등학생 신분이던 조씨가
했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라고 지적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논문의 책임 저자인 A교수는 "제가 많이 도와줬다.
논문 제출 당시 조씨가 조국 후보자의 딸인지는 몰랐다."라고 말하였다고 합니다.
공동저자로 등재된 B교수는 "진짜 충격이다.그 학생(조씨)이 1저자로 올라갔느냐."라고놀라움을 금치 못하였다고 합니다.
조국 후보자 측은 인사청문회 준비단을 통해서 "딸이 다닌 고교 차원에서 A교수와
연락해 만들어진 인턴 프로그램"이라고 말하며, "딸의 논문 등재 과정을 알지 못했다."라고 입장을 내보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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