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조국 장관 논란인 표창장 진실 방송

'PD수첩'이 동양대학교 표창장 위조의 진실을 파헤쳐 집중 분석해

많은 시청자들과 누리꾼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고 합니다.

 

 

1일에 방송되었던 MBC 'PD수첩'에서는 조국 장관을 둘러싸고 있는

의혹들 중 '동양대학교 표창장'위조 문제에 대해 집중 분석하였다고 합니다.

 

조국 장관 사태와 관련한 수 많은 의혹들 가운데 현재까지

검찰이 유일하게 기소한 것은 '동양대학교 표창장' 위조 문제입니다.

 

위조 되었다는 이 표창장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제출 되었다고 알려졌는데,

그것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바는 하나도 없습니다.

 

이에 대해서 'PD수첩'은 집중 분석하였는데, 9월 5일 새벽 동양대 최성해 총장이 참고인 조사를 마치고 나왔을 때,

'PD수첩' 제작진의 "경찰에 어떻게 말했냐" 질문 인터뷰에서 최성해 총장은

"제 명의로 표창을 발급한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딸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그런 것 같다 갈등을 했다.

교육자적 양심과 친분적인 정적 문제하고 갈등이 되더라.

그래도 나는 교육자적인 양심을 택했다."라고 털어놨던 바 있습니다.

 

최성해 총장은 총장 명의의 표창장은 모두 0000-000으로 나가는데

조국 장관 딸의 표창장은 일련번호와 양식에 차이가 있다고 주장하였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서 'PD수첩'은 표창장과 관련한 검찰 기소와 최성해 총장의 증언을 집중적으로 분석하였다고 합니다. 

 

취재 결과 그의 주장과는 달리 다른 양식의 표창장이 등장하였는데,

제보자가 받은 상장의 일련번호 역시 달랐다고 합니다.

교육학 박사가 빠진 표창장은 가짜라는 주장

또한 서로 다른 형식으로 적힌 상장들이 잇따라 나타나면서 신빙성을 더욱 잃었다고 합니다.

 

 

조교로 근무했었던 A씨와 전직 직원은 수료증이나 상장은 학교에서

조교나 직원이 임의로 내용을 넣어서 만들기 때문에 내용과 양식이 다를 수 있다고 말하였다고 합니다.

 

최성해 총장은 조국 장관 딸의 봉사활동 자체가 없었다고 주장하지만

당시 조국 장관의 딸은 실제로 동양대를 방문했었고, 또 당시에 최성해 총장과

조국 장관의 딸 그리고 정경심 교수가 같이 이야기를 나누었다는 것을 보았다는 목격담도 나왔다고 합니다.

 

최성해 총장이 검찰 조사를 받기 전 자유한국당 관계자에게 자문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가 되기도 하였다고 하는데, 'PD수첩'측이 확보한 최성해 총장 측근 녹취록에 따르면

최성욱 총장의 측은인 생활관 관장은 "조국 편 잘못 들었다가는 자유한국당이

정권 잡으면 학교가 문제가 된다. 자한당이 놔두겠냐."라고 말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해당 녹취록에는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인 최교일 의원을 만났다는

내용도 있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안겨 주기도 했다고 합니다.

동양대가 있는 경상북도 영주시는 최교일 의원의 지역구이며, 동양대에서 버젓이 당원을 모집할 정도라고 합니다.

 

이에 대해서 최성해 총장은 "정치하는 사람들은 거의 안 만난다.

최교일도 한번 정도 만났을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측근이 과장했으며 실언을 했을뿐"이라고 말을 전하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PD수첩'의 취재 결과 최교일 의원과 최성해 총장

두 사람이 공식석상에서 만난 것은 여러 차례로 드러났다고 합니다.

 

과거 영주시가 동양시의 노후 건물을 매입해 동양대가 큰 이득을 봤는데

이 과정에서 최교일 의원의 입김이 들어갔다는 의혹도 나왔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서 최교일 의원은 "대답할 가지도 없는 내용"이라고 질문에 대해서 일축하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한편 전문가에 따르면 조국 장관 딸의 표창장 직인은 타 학생이 받은 동양대 표창장 직인과

일치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는데 이말인 즉, 해당 표창장이 가짜라면

정경심 교수가 총장의 직인을 몰래 이용했다는 이야기가 되기도 합니다.

 

 

당시 동양대학교 조교는 "문 맞은편 제일 구석에 있다. 사무실 안쪽으로 들어가야 해서

몰래들어가서 찍기는 힘들다."라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김남국 변호사는 "검찰의 기소 시점과 위조의 방법 같은 부분은 특정하지 못했다는 것을

반증하기 때문에 부실 수사가 의심된다."라고 말하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검찰의 무리한 기소를 비판하는 현직 검사의 증언도 공개가 되었는데,

그는 "그 기소 자체가 굉장히 부실한 수사다. 원본도 차지 않고, 피의자 조사도 하지 않고,

그냥 무턱대고 청문회 당일 기소를 한 것 자체만 봐도 굉장히 의도를 가지고 한 수사다.

특수수사의 문제점이 굉장히 심각하다. 검찰권이 이렇게 남용이 되어서는 정치와 청와대를 농단하는 것."라고

특수수사의 문제점에 대해서 따끔하게 비판을 하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또 다른 한 교수는 "검찰이 처음에는 도장으로 위조했다고 하다가 후에는 직인 파일을 가지고

소프트웨어적으로 위조했다고 주장했다."라고 말하며, "검찰이 이렇게 관심 높은 사건에서 말을

이렇게 바꾸고 저렇게 바꾸고 이러고 있다는 사실 자체는 왜 보도가 안되나."라고 반문하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검찰이 공소장 변경을 시도한 것과 기소 후 압수수색을 한 것에 대해서도 비판의 여론이 잇따르고 있는데,

한 변호사의 말을 들어보면 "검찰의 주장을 보면 표창장 위조를 위한 범행 일시와 장소, 방법이 다르다."라고 말하며,

"기본적인 사실관계가 달라졌기 때문에 변경 허가는 불가능하다.

원칙적으로 기소 후 압수수색은 효력이 없다."라고 말하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이 방송을 본 많은 시청자들은 "자유한국당은 보아라. PD수첩이 조국 대변인처럼 보인다면

반박 증거를 가져와라."라는 의견과 "관련 의혹을 파헤치는게 아니라

조국 장관을 비호가기 급급한 것 같다."라는 반응으로 나누어지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