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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Big Issue

김비오 '손가락 욕설' 자격 정지 3년 중징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구경북오픈 시합 도중 갤러리를 향해서

'손가락 욕설' 논란을 일으킨 선수 김비오(29)씨가 무릎을 꿇고 사죄하였다고 합니다.

 

 

김비오씨는 1일 경기도 성남 KPGA 회관에서 열린 긴급 상벌위원회에 참석하였다고 합니다.

그는 지난달 29일 경북 구미의 골프존카운티 선산 골프장에서 열렸던 대구경북오픈 최종 라운드

16번 홀에서 갤러리의 카메라 셔터 소음으로 인해서 실수를 한게 되자 그 분을 참지 못하고

그만 손가락 욕설을 한 뒤에 클럽을 바닥에 내팽개치면서 티잉그라운드를 훼손하는 등의 물의를 빚었었던 바 있습니다.

 

이 대회에서 김비오씨는 4라운드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쳐서 우승하였지만,

그의 행동에 대한 많은 논란이 이어지게 되었고,

KPGA가 이틀 뒤 긴급 상벌위원회를 통해서 징계 수위를 결정하기로 하였다고 합니다.

 

 

김비오씨의 해명을 들어보면 "그때 몹시 힘들었다. 몸이 너무 힘들다고 캐디에게 호소하며 경기를 하고 있었다.

우승 경쟁을 하던 터라 예민했다."라고 말하며, "캐디가 조용히 해 달라,

카메라 내려달라고 당부까지 했다."라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하였다고 합니다.

 

이어 그는 "카메라 셔터 소리가 절묘했다. 차라리 더 빨랐거나 늦었다면 괜찮았을 뻔했다.

딱 다운스윙이 내려가는 순간이었다. 멈추려고 했지만 안됐다.

순간적으로 화를 참지못했다."라고 말하며 그때의 상황에 대해서 해명하였다고 합니다.

 

우승 퍼트 직후 18번 홀 그린에서 갤러리를 향해서 "죄송하다. 더 성숙한 선수가 되겠다."라고 하였고,

우승 기자회견에서도 "다 내 잘못이다. 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떤 벌이든 받아들이겠다."라고 고개를 숙이기도 하였지만 파장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누리꾼들은 "손가락 욕설이 특정인 대상이 아니었다. 그냥 소리 난 방향으로 몸을 돌려

순간적으로 했던 행동이다. 미국에서 어릴 때 또래들과 골프를 하다 보니 감정 표현에 다소 솔직한편"이라는

김비오씨의 해명 인터뷰를 온전히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는 아니라고 합니다.

 

김비오씨는 상벌위원회에서 자신의 당시행동과 상황에 대해서 소명을 한뒤에 회의장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김비오씨는 상벌위원회 소명 후 그냥 가려다가

인터뷰를 하자는 방송 기자들의 요청에 따라서 카메라 앞에서 사죄를 했다고 합니다.

 

 

김비오씨는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말을 시작하고,

"상처받은 갤러리분들에게 가장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동료와 협회 관계자

그리고 저희를 위해 노력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라고 말하였다고 합니다.

 

취재진의 질문을 받았던 김비오씨는 인터뷰 중 무릎을 꿇고 다시한번 사죄를 하였으며,

그는 "전적으로 모든 걸 협회의 뜻에 따를 것이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하였다고 합니다.

 

이어 그는 "어떠한 벌이든 달게 받겠다. 많은 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평생 안고

조금 더 나은 사람으로서, 선수이기 이전에 한 사람으로 살아가겠다."라고 말하였다고 합니다.

 

 

김비오씨의 '손가락 욕설'을 해서 물의를 일으켜 결국 자격정지 3년의 중징계가 내려지고 말았다고 합니다.

한국프로골프협회는 "김비오 선수가 부적절한 행위로 선수의 품의를 손상하고

협회의 명예를 훼손해 중징계를 내려야 한다는 상벌위원들의 일치된 견해가 있었다"라고 말하며

김비오 선수에게 자격정지 3년과 벌금 천만원을 결정하였다고 합니다.

 

김비오씨는 코리안투어 2010년 대상과 신인왕 그리고 최저타수 1위 등을 석권하였으며,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진출하였다고 코리안투어로 복귀하였고,

올해 NS 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 정상에 올랐던 바 있습니다.

올 시즌 코리안투어에서 시즌 2승을 달성한사람은

김비오 선수가 유일해서 김비오 선수를 응원했었는데 많이 안타깝습니다.

김비오씨는 15일 이내에 징계에 대해서 재심을 청구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김비오 선수의 경기 영상을 접해서 보았는데, 물론 중요한 순간에

매너를 지켜주지 못한 사람들도 분명하게 잘못 된 행동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허나, 김비오씨가 감정적으로 손가락 욕을 한것에 대해서는 충격이기도 하였지만,

찰라의 경솔한 행동으로 이렇게 중징계를 받은 김비오씨가 안타까운 것도 사실입니다.

일부의 골프팬들은 김비오씨의 영구제명이 마땅하다는 의견도 분분한데에 비해서

그것 보다는 수위가 낮은 징계를 받은 것 같지만 부디 원만하게 모든 일이 잘 풀리길 바래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