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 마블 '이터널스' 길가메시역 출연 확정

배우 마동석이 한국 남자배우로서는 최초로 마블 영화 <이터널즈>의 주연을 맡아 할리우드에 입성한다는 소식입니다.

 

 

마블 스튜딩는 21일(한국시각)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코믹콘 행사에서

<이터널즈>를 비롯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페이즈4 영화 라인업을 발표했다고 합니다.

 

이날 마블이 발표한 라인업을 보면 2020년 11월에 개봉하는

영화 <이터널즈>에서 마동석(영어 이름 돈리)은 주연인 '길가메시' 역할로 출연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이터널즈>의 주요 출연 배우들을 소개했는데,

마동석은 안제리나 졸리(테나역), 셀마 헤이엑(에이작역), 리아 맥휴(파이퍼역), 리처드 매든(이카리스역),

쿠마일 난지아니(킹고역), 로렌 리들로프(마카리역),

브라이언 티리 헨리(파스토스역) 등 유명 배우들과 함께 이날 무대에 올랐다고 합니다.

 

특히나 세계적인 배우 안젤리나 졸리 옆자리에서 서게된 마동석을 보고 국내 팬들의 심장을 뛰게 만들었다고하며,

그게 걱정이든 설레임이든 인터뷰를 하는 마동석을 지켜보았다고 하는데,

걱정을 무색하게 만들만큼 그는 유창한 영어 실력을 과시하면서

자연스럽게 분위기에 호응했다는 후문이 전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마동석의 위상이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현재 자연히 관심은 그의 공개 연인인 예정화에게도 쏟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예정화와 마동석은 같은 소속사 식구로 자연스럽게 친분을 맺었고, 연인으로 발전한 사이라고 합니다.

운동이라는 서로 같은 공통 분모 덕분에 사랑은 더욱 커졌으며,

예정화는 꾸준하게 마동석을 본인의 이상형으로 꼽기도 했었다고 합니다.

 

마동석과의 관련된 이슈가 떠오려면 항상 자연스럽게 그의 연인인 예정화가 언급이 되고는 했었는데,

지난 5월 제72회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 초청작 '악인전' 행사에 참석했었을 당시

그는 결혼 계호기에 대한 질문에 "원래 결혼을 올해 하려고 했는데 일정이 너무 바빠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내년에 하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던 바 있었습니다.

 

이후 마동석이 이듬해 결혼을 앞둑 있다는 보도가 봇물 터지듯이 쏟아져 나왔으나,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측은 "희망하는 시기를 언급한 것뿐, 구체적인 결혼 계획은 없다."라고

해명해 한차례의 해프닝을 격기도 했었습니다.

 

영화 <이터널즈>는 잭 커비의 코믹북(1976)을 원작으로 하며, '이터널즈'는 수백만 년 전,

인류를 실험하기 위해서 지구에 온 셀레스티얼이 만든 초인적인 종족의 이름이라고 합니다.

 

 

이 작품은 이터널즈가 빌런 데비안츠와 맞서 싸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으며,

중국 출신 클로이 자오 감독이 연출하며, 극 중 마동석이 맡은 길가메시는

영화에 출연하는 주연 캐릭터 10명 중 한명이며,

원작에서 길가메시는 초인적인 힘과 불사의 수명을 가지고 있으며, 헤라클레스의 친구이기도 한 히어로라고 합니다.

 

현지에서는 벌써부터 마동석과 원작 속 캐릭터의 싱크로율이 높다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하며,

마블 코믹 팬들은 길가메시를 '이터널스의 헐크 포지션'이라고 말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마동석의 소속사 빅펀치이엔티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서

"그간 독보적이고 리얼한 연기력과 파워 넘치는 액션을 보여주며 한국을 넘어 아시아,

북미 등 다양한 나라에서도 비교 불가한 그만의 캐릭터와

매력을 선보여 온 마동석의 면모가 마블과 작업하게 된 계기가 됐다"라고 밝혔다고 합니다.

마동석은 충무로 출신 남자 배우 중 마블영화로 할리우드에 진출한 첫 사례가 되었다고 합니다.

 

10대 후반 고등학교 시절 미국에 이민을 가 체육학을 전공하였으며,

마동석은 미국에서 유명 이종격투기 선수 등의 트레이너로 활동하다가

30대 초반 한국으로 돌아와 배우 활동을 시작하면서 큰 인기를 현재까지 누리고 있으며,

미국 국적을 가지고 있는 그는 영어 연기에도 무리가 없는 배우 중 한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 2016년 <부산행>으로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을 받아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으며, 이어 올해 4월에도 (악인전)으로 칸 영하제 같은 부문에 초청을 받았던 바 있습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마블 스튜디오는 <샹치>, <완다비전>, <로키>,

<닥터스트레인지 인 더 멀티버스 오브 매드니스>, <블랙 위도우>, <호크아이> 등

다른 영화의 개봉 일정도 함께 공개했다고 합니다.

 

마동석이 출연하는 '이터널스'는 2020년 11월 6일 개봉 예정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