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돌 개리 아들 하오와 아내 공개

힙합듀오 '리쌍' 출신의 개리(41세. 본명 강희건)씨가 자신의 아내와 아들을 방송에서 공개하였다고 합니다.

 

 

개리씨는 지난 2일 방송되었던 KBS 2TV 예능인 '슈퍼맨이 돌아왔다'로 3년여 만에 방송에 복귀하였다고 합니다.

생후 26개월인 개리씨의 아들인 하오는 집안 곳곳에

가득한 카메라와 스태프들을 모두 찾아다니면서 인사를 했다고 합니다.

 

카메라 삼각대를 보고서 "거치대야?"라고 물어보고, 핸드크림을 발라주는 엄마에게

"손이 건조해서"라고 답하는 등 하오의 어휘력은 26개월의 아기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풍부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래퍼 아빠인 개리씨의 음악적인 재능을 아낌없이 물려받아

기타 동영상을 보고서 따라 하는 우쿠렐레 솜씨도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고 합니다.

 

개리씨의 아들 하오의 매력과 함께 3년 만에 처음 듣는 개리씨의

진짜 이야기도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대 모으기도 했다고 합니다.

7년간 SBS의 예능인 '런닝맨'의 고정 멤버로 쉼없이 달려왔던 개리씨는 3년 전 돌연 휴식을 발표했었던 바 있습니다.

 

개리씨는 "20년 동안 활동을 하다, 어느 순간 스트레스가 과부하가 왔다.

모든 것에서 자시 벗어나 휴식을 하던 중 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기면서 점점 육아 휴직이 됐다."라고

자신이 일을 쉰 이유와 휴식 기간이 길어진 이유에 대해서 설명하였다고 합니다.

 

 

이어 그는 "쉬는게 불행하지 않았다. 지금이 너무 좋다. 행복이 가까운 곳에 있다는 걸 느꼈다."라고 말하며,

행복한 가정을 꾸린 것에 대해서 큰 만족감을 드러내었다고 합니다.

 

이어 '슈퍼맨이 돌아왔다'로 방송을 복귀하려고 결심하게 된 이유를 물어보는 질문에는

"자주 보던 프로그램이고, 나의 삶과도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했다. 육아 70, 작업 30으로 생활했기 때문에

내 삶이랑 맞는 거 같아서 결정했다."라고 자신의 방송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 밝혔다고 합니다.

 

 

3년 전 SNS를 통해서 결혼을 발표했던 개리씨는 "결혼식은 따로 안했다. 몇몇 분한테 결혼계획만 말하고,

식은 안 올렸다. 같이 가서 혼인 신고서에 도장만 찍고, 샤브샤브 먹으러 갔다."라고 말하며,

"예전부터 결혼하게 되면 식을 올리지 말자는 생각을 했다. 아내도 같은 생각이었다.

아내가 원했으면 했을 텐데. 결혼식보단 우리 둘이 중요하지 않나. 그걸 이해해준 게

감사하고, 좀 미안하고 그렇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아내를 향한 애틋한 마음도 내비쳤다고 합니다.

 

개리씨는 2017년 4월 대중들에게 자신의 결혼 소식을 전하였고, 그해 10월 한아이의 아빠가 되었으며,

개리씨의 아내는 개리씨보다 10세 연하로 리쌍이 직접 운영한 '리쌍컴퍼니'의 직원이었다고 합니다.

개리씨의 부인은 신입사원으로 입사하여 5년 정도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합니다.

 

 

개리씨는 이날 외출을 준비하는 아내에게 "5분마다 엄마를 찾는 하오인데 조금 걱정"이라고 말하며,

아들 하오와 둘이 남는 것에 대해서 살짝 긴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아내에게

"그래도 모처럼 쉬니까 남자빼고 다 만나고 오라"라고 말하며, 달달한 대화를 주고받기도 했다고 합니다.

 

방송을 쉬면서 아이 곁을 지킨 개리씨는 그에 맞는 살림과 육아 능력을 방송에서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개리를 쏙 빼닮은 아들 하오는 엄마가 떠나고 눈물을 흘렸는데, 우는 하오를 바나나로 능숙하게 달래는가 하면,

밥을 먹지 않는 하오에게 눈사람 모양으로 밥을 만들어 재미있게 먹을 수 있도록 유도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개리씨는 "엄마 안 와도 돼?"라고 하오에가 물었고, 하오는 이에 "네"라고 씩씩하게 답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전화기 넘어로 들려오는 엄마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펑펑 눈물을 흘리며

김범수씨의 '보고싶다'를 서럽게 울면서 불러 많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고 합니다.

 

하오가 좋아하는 이사 차를 볼 수 있도록 직접 발품을 팔아서 이사하는 곳을 알아내어

아들 하오를 위한 이벤트도 성공적으로 이뤄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하오는 뛰어난 언어 구사 능력과 더불어 남다른 친화력과 배려심으로

랜선 이모와 삼촌들의 마음을 녹였다고 하는데, 처음 보는 이사 사장님의 '맘마'까지 챙기고,

일어나서 일하는 제작진들에게 "안즈떼요'라고 말하는 하오의 착한 마음에 모두가 감동하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