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코로나 확진글 만우절 장난' 비난 폭주 (전문글포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던

가수 김재중씨가 "만우절 장난이었다."라고 말하며, "경각심을 마음에 새기자는 취지"라고

자신의 글을 정정하면서 많은 대중들에게 놀라움과 비판을 동시에 받고 있다고 합니다.

 

 

김재중씨가 코로나19에 확진되었다고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린 직후

'국내 코로나 첫 확진 연예인'이라는 문구의 기사들이 순식간에 쏟아져나왔다고 합니다.

 

글 게시 후 일부에서는 김재중 인스타그램이 해킹 당한 것이 아니냐라는 말들과 함께

지나친 만우절 장난이지 않냐라는 부정적인 반응과 걱정어린 반응등 다양한 반응들이 올라왔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김재중씨의 소속사인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1일

"김재중이 일본에 머물고 있다. 어떻게 된 일인지 본인과 통화해 확인해야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고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 김재중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현재 저의 가까운 지인,

관계자분들도 바이러스 감염자가 늘어가고 있다. 절대 먼 곳의 이야기가 아니다"라고 말하며,

"부주의로 인한 슬픔 예감이 현실이 됐을 때 눈물 씻어내고 끝날 일이 아니다."라고 글을 올렸다고 합니다.

 

이어 "만우절 농담으로 상당히 지나치긴 하지만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분이 걱정해 주셨다."라고 말하며,

"현시점의 경각심 마음에 새기고, 새기자"라고 덧붙여 말하였다고 합니다.

 

김재중씨는 이어 "절대 남의 일이 아니다. 나를 지키는 일이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해드리고 싶었다."라고 말하며,

"이 글로 인해 받을 모든 처벌 달게 받겠다."라고 자신의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내용의 글은 약 1시간 전에 올렸던 게시물의 내용을 수정한 것이라고 합니다.

 

김재중씨는 원래 글에서 "코로나19에 감염돼 병원에 입원중"이라고 말하며,

"정부로부터, 주변으로부터 주의받은 모든 것을 무시한 채

생활한 저의 부주의였다."라고 자신의 상황에 대해서 설명하였다고 합니다.

 

김재중씨는 자신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글을 올렸던 이유가

코로나19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하였으나 현재 이 게시물에는

"이런 거로 장난치는 거 아니다. 글 삭제해라",

"만우절 농담이라기에는 감당 못 할 농담"이라는 비난 댓글들이 잇따라 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앞서 김재중씨는 지난 만우절에도 콘서트 도중 기절하는 척을 하거나

결혼을 하겠다라고 선언하는 등 자신의 팬들과 대중들에게 짓궂은 장난을 치기도 했었다고 합니다.

 

 

 

다음 아래글은 김재중 인스타그램 원래 게시 전문글 입니다.

 

저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습니다. 정부로부터, 주변으로부터 주의 받은 모든 것들을 무시한 채

생활한 저의 부주의였습니다. 개인의 행동이 사회 전체에 끼치는 영향이 얼마나큰지..

저로 인해 또 감염됐을 분들에게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나는 아니겠지라는 마음으로 지내왔던

바보 같은 판단이 지금의 나를 만들어 버렸습니다. 한 병원에서 입원해있습니다.

많은 과거를 회상하며 감사함과 미안함이 맴돕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너무 많아요.. 너무 많은 사람들이 보고 싶어요..

 

다음 아래글은 김재중 인스타그램 수정 게시 전문글 입니다.

 

주변의 사랑하는 사람 소중한 나의 누군가가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 너무 가슴 아픈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 몰라라.. 나는 아니겠지 하고 무방비 상태로 거리를 활보하고

생활하는 너무 많은 사람들로 인해 내 가족 지인들이 아플까 봐 너무 걱정되는 마음.

나 자신과 내 주변은 안전하겠지라는 착각이 나와 주변에 모든 것을 아프게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저의 가까운 지인, 관계자분들도 바이러스 감염자가 늘어가고 있습니다. 절대 먼 곳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부주의로 인한 슬픈 예감이 현실이 되었을 때 그땐 눈물 씻어내고 끝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현시점의 경각심.. 마음에 새기고 새깁니다. 만우절 농담으로 상당히 지나치긴 하지만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셨습니다. 절대!!! 남의 일이 아닙니다.

나를 지키는 일이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는 것이라는 이야기해 드리고 싶었습니다.

이 글로 인해 받을 모든 처벌 달게 받겠습니다.

모두가 건겅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