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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Big Issue

설리 동향보고서 유출 대국민 사과와 자진신고자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 25세)씨의 사망 관련 '설리 동향보고서'가 유출된 가운데

이 문건은 소방당국 관계자가 설리 동향보고서 문건을 촬영하고 해당 사진을 동료에게 전송하였고,

이 전송된 문건 사진은 다시 소셜네트워크(SNS) 등으로

유출이되면서 걷잡을 수도 없이 문건이 확산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17일 기자회견을 열고서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119구급대의 활동 동향보고서가 외부로 유출된 사항에 대해서

유가족과 국민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입장을 전하였다고 합니다.

 

정요안 청문감사담당관은 "조사를 실시한 결과, 동향보고를 내부 공유하는 과정에서

내부 직원에 의해 외부 SNS로 유출됐으며, 유명 포털사이트, 블로그 등에 게시된 것으로 확인했다"라고 말하며,

"각 포털사이트와 블로그 운영진에게 해당 문건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은 불법임을 설명해 삭제하도록 조취를 취했다."라고 상황에 대해서 설명하였다고 합니다.

 

 

지난 14일 설리가 숨진 채 별견되었을 당시에 사망 관련 문건 2건이 유출되었는데,

1건은 사망 일시와 장소 등 설리 사망에 대한 사건개요 등이 담긴 구급대 활동 동향보고서라고하며,

또 다른 하나는 수사 상황과 언론 보도가 예상된다는 내용의 경찰 내부 보고 문건이라고 합니다.

 

소방당국이 작성한 보고서는 성남소방서가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보고하기 위해서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하며, 경찰이 작성한 보고서는

담당 파출소에서 성남 수정경찰서와 경기남부경찰청에 보고하기 위해서 만든 것으로 밝혀졌다고 합니다.

 

유출된 무건에는 설리씨의 자택 주소와 매니저 신고 내용 등

설리씨가 숨진 채 발견될 당시의 상황 등이 감겨져 있었다고 합니다.

 

 

이 문건의 유출 경로는 지난 14일 한 소방공무원이 이 문서를 찍어서 동료 공무원에게

카카오톡 메신저로 전송을 하게 되었고, 문건의 사진을 받은 동료 공무원이 다시 소방공무원들이 있는

단체 카카오톡방에 문서를 전송하게 되면서 소셜네트워크(SNS)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산되었다고 합니다.

 

현재 소방당국은 각 포털사이트와 블로그 운영자들에게 해당 문서와 관련된 게시글을 삭제 요청한 상태이며,

경찰도 문건 유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서 자체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해서 청문감사담당관은 17일 오후 '성남소방서 구급활동 동향보고 유출 관련 자진신고 안내'라는

제목의 문자를 내부 구성원들에게 보냈다고 합니다.

 

 

청문감사담당관은 문자에서 "직무상 관련된 문서를 사진으로 촬영해서 SNS,

인터넷 등에 게시 또는 제공한 행위는 형사처벌의 대상이 된다."라고 말하며,

"이와 관련하여 문서유출을 하였거나, 알고있는 직원은 청문감사담당관으로

금일 12시한 신고 및 연락하여 주시기 바란다."라고 글을 남겼다고 합니다.

 

이어서 "자진신고자에게는 최대한 선처를 받도록 하겠으며, 미신고시에는

경찰 수사의뢰를 통해서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을 알려드린다."라고 경고의 말도 남겼다고 합니다.

 

정요안 청문감사담당관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며 누구보다 모범이 돼야 할

소방공무원이 내부 문건을 외부로 유출했다는 사실은 매우 부끄럽고 실망스럽다."라고 말하며,

"문건을 유출한 내부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고,

사실관계가 확인될 경우 엄중하게 문책할 예정"이라고 전하였다고 합니다.

 

한편 설리씨는 지난 14일 자택에서 숨진 채 매니저에게 발견 되었으며,

이후 17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이 엄수되었다고 합니다.

설리씨의 발인식은 이날 오전 가족 및 지인 그리고 연예계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평소 악플들 때문에 많은 마음에 상처를 입고 힘들어 했었는데,

정말 끝까지 이런식으로 고인을 그리고 남은 유가족들을 이렇게 힘들게 해야 할 일인지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잠깐의 잘못된 생각으로 이런 큰일을 벌인 분들은 분명하게 마땅한 대가를 치뤄야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