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부산 실종여성 연쇄살인 최신종 신상공개(지인제보)

전북 전주와 부산에서 실종된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최신종(31세)의 신상에 20일 공개되어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전북지방경찰청은 20일 오후 2시부터 경찰 내부위원 3명과

변호사 그리고 대학교수 등 외부위원 4명 등으로 구성된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최신종의 얼굴과 나이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하였다고 합니다.

 

전북 지역에서 강력범죄를 저지른 피의자 중 신상공개가 이루워진 것은 최신종이 최초라고하며,

전북경찰청은 강도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된 최신종의 사진을 언론에 직접 배포하였다고 합니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국민의 알 권리와 동종 범죄의 재발 방지 및 범죄 예방 차원에서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하는 것이 공공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라고

최신종의 신상공개 배경에 대해서 설명하였다고 합니다.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특강법)은 '범행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특정 강력범죄 피의자가 그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을 때' 신상을 공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는 국민의 알 권리 보장과 피의자의 재범 방지 및 범죄 예방 등

오로지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요한 경우에 해당하며, 피의자가 청소년이면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경찰은 강호순 연쇄살인 사건(2009년) 이후 2010년 4월 특강법에 신설된

'8조 2항(피의자의 얼굴 등 공개)'을 근거로 일부 흉악범의 얼굴과 실명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최신종은 지난달 14일 자신의 아내 지인인 A(34세.여)씨를

목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하천 인근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그는 이 범행 이후 나흘 뒤인 같은 달 18일 오후 부산에서 온 B(29세.여)씨도

같은 수법으로 살해하고 시신을 과수원에 유기하였으며, 실종 여성을 살해하는 과정에서

금품을 빼앗고 성폭행까지도 한 것으로 드러나 그의 범행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추악하다고 봅니다.

 

이외에도 최신종은 학창 시절부터 크고 작은 범행에 휘말리면서

폭력성을 드러내 왔다는 주변인들의 진술도 나왔다고 합니다.

 

미제사건 관련 방송을 진행하는 유튜버 김원은 20일 '전주 실종 연쇄살인 신상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서 최신종의 지인임을 주장하는 제보자들의 증언을 공개했다고 합니다.

이들은 최신종이 지역 내에서 소위 '전주 짱'으로 불렸다고 회상했으며,

이어 10대 때부터 싸움을 일삼아 왔으며 폭력 조직에 몸담은 적도 있다고 주장하였다고 합니다.

 

한 제보자는 "(최신종은) 술을 마시면 무서운 사람이었다. 지나다가 마주쳤는데

술에 취한 것 같아 보이면 모두가 도망갈 정도였다."라고 말하며,

"어릴 때부터 동생, 친구, 선배할 것 없이 모두 때렸다. 친하거나 가까운 사람에게는 잘했지만

사람을 때릴 때 보면 너무 무자비하고 잔인했다."라고 과거를 회상하며 말하였다고 합니다.

이어 "예전부터 여자를 유독 좋아했다. 여자를 소개해달라고 하는 게 다반사였다."라는

사실도 덧붙여 말하였다고 합니다.

 

제보자는 "과거에 최신종의 친구들이 술을 먹다가 후배들과 싸움이 나 많이 다쳤던 사건이 있었다.

최신종은 그 자리에 없었지만 '합의해줄테니 나오라'는 말로 후배들을 불러낸 뒤 산에 끌고 갔고

'너네는 똑같이 맞아야 한다'며 머리가 터질 때까지 때렸다."라고 그때 사건에 대해서 말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그는 "누군가를 때릴 때 자주 산으로 갔다. 말 안 듣는 후배들을 차에 태워서 산에 데리고 갔다가

새벽쯤 버리고 온 적이 볓 번 있다."라고 최신종이 행하였던 일들에 대해서 강조하여 말하였다고 합니다.

 

 

 

최신종은 평소 모습 탓에 이번 살인 사건이 알려진 뒤에도 주변인들은

"그럴 줄 알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하였다고 합니다.

 

제보자는 "최신종이 예전부터 인터넷 도박을 많이 했는데 결혼하고 나서부터는 합법적으로 살고 싶다며

퀵서비스를 하더라. 서른이 넘어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주길래 변했다고 생각했는데,

모두가 '옛날 성격은 못버리는구나'라고 말하고 있다."라고

최신종을 알고 있는 주변인들의 반응에 대해서 말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그는 "저도 처음에 (살인을 저질렀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솔직히 놀라지 않았다.

언젠가는 사람을 죽일수도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어릴 때부터 했다."라고

최신종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았다고 합니다.

 

제보자들은 최신종이 자신의 형량을 낮추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했는데,

한 제보자는 "과거 여자친구를 감금하고 성폭행했을 때도 무죄를 주장하며 합의를 봤다.

어릴 때부터 사람 때리고 경찰 조사를 많이 받았고 징역도 두 번이나 갔다 왔으니

어떻게 대처해야 형량이 줄어드는지 빠삭하게 알고 있을 것"이라고 전하였다고 합니다.

 

실제로 최신종은 2012년 집단,흉기 등 협박 및 특수강간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으며,

여자친구가 이별을 요구하자 미리 준비한 흉기로 협박하고 강간한 사건이라고 합니다.

집행유예 기간인 2015년에는 김제의 한 마트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로 기소되어 징역 6개월을 선고받기도 했었던 바 있다고 합니다.

 

 

최신종은 초등학교 재학시절 씨름부 선수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2002년 소년체전 등 전국대회에 출전하여 3개체급을 모두 석권하였고,

단체전에서도 소속 학교를 우승으로 이끌렸다고 합니다.

그해 전북체육상을 수상하였고, 이듬해에는 대한체육회 최우수 선수상을 받을 만큼

손꼽히는 씨름 유망주였던 과거도 있다고 합니다.

 

최신종은 경찰과 검찰 조사에서 이러한 범죄 사실을 모두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

찰은 최신종의 여죄가 있을 것을 보고 실종 신고가 접수된

여성의 안전 여부를 전수조사하는 하고 그에 관련한 진술과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