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집행유예 선고

마약 혐의로 구속기소 되었던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인 황하나(31)씨가

19일 1심 법원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고하는 소식입니다.

 

 

황하나씨는 석방이 된 이후 많은 취재진들과의 만남에서 지난날을 반성하고

선행을 하면서 살겠다라고 반성의 의미가 담긴 말을 남겼다고 합니다.

 

수원지법 형사1단독 이원석 판사는 이날 이 사건 선고 공판에서 황하나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였다고하며, 보호관찰 및 40시간의 약물치료 프로그램 수강과 220만 560원의 추징을 명력하였다고 합니다.

 

이원석 판사는 "피고인은 수회에 걸쳐 지인과 함께 필로폰을 투약하고 향정신성 의약품을 복용했지만,

매매는 단순 투약 목적이고 반성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라고 말하며

"두 차례의 다른 전과 빼고는 별다른 범뵈 전력이 없는 점도 감안했다."라고 황하나씨의 공판에서 판시했다고 합니다.

 

이어 이원석 판사는 판결 말미에 "집행유예 기간이 끝난 이후더라도 다시 마약류 범죄를 저지르면

어느 재판부가 됐든 실형을 선고할 것"이라고 말하며

"다시는 이런 범죄를 저지르지 말라."라고 덧붙여 말하였다고 합니다.

황하나씨는 자신에 대한 선고가 끝나자 연신 재판부에게 고개숙여 인사했다고 합니다.

 

구속 기소 되었던 황하나씨는 옛 연인이었던 가수 겸 배우 박유천씨 처럼 '자유의 몸'으로 서방되어 나왔다고 합니다.

박유천씨는 황하나씨에 앞서 지난 2일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구치소에서 풀려났던 바 있습니다.

 

 

황하나씨는 1심 선고 이후 수원구치소에서 풀려나 취재진들과 만난 자리에서

"과거와는 단절되게 반성하며 살겠다"라고 말하며, "그동안 저 때문에 고생 많이 하신 분들께 감사 인사를 하고 싶다.

다시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고 선행하며 살겠다."라고 구치소에서 풀려난 뒤 인터뷰하였다고 합니다.

 

취재진들의 재판 결과에 대한 질문에는 "항소 안 한다."라고 딱 잘라말하였고, 크게 논란이 되었던 이른바

'아버지 경찰청장 베프(절친)'이라는 논란에 대해서는 "아니다. 죄송하다."라고 짧게 대답하였다고 합니다.

마스크로 얼굴 대부분을 가렸던 황하나씨는 많은 취재진들의 이어지는 질문에는 더이상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지난 4월 경찰의 봐주기 의혹으로 촉바하였던 '남양유업 외손녀 마약사건'은

황하나씨와 박유천씨 등의 징역 집행유예를 선고받으면서 석 달여만에 마무리가 되었다고 합니다.

황하나씨와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구석되었던

또 다른 피의자도 최근에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후 풀려났다고 합니다.

 

 

검찰은 황하나씨에 대해서 항소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선고형이 구형량(징역 2년)의 2분의 1이상인 점을 고려하면

내부 기준에 따라 항소하지 않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고 하였다고 합니다.

황하나씨와 검찰 양측이 일주일 내에 항소를 하지 않는다면 황하나씨의 이번 형은 이대로 확정이 된다고 합니다.

 

황하나씨는 2015년 5월에서 9월 서울 자택 등지에서 필로폰을 3차례에 걸쳐서 투약을 하고,

지난해 4월 향정신성 의약품을 의사 처방 없이 사용한 혐의로 기소되었던 바 있습니다.

 

지난 2월과 3월 박유천씨와의 3차례에 걸쳐서 필로폰 1.5g을 구매해서

6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또한 받았으며 앞서 지난해였던 9월에서 10월 소지하고 있었던

필로폰을 박유천씨와 함께 투약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되었었던 바 있습니다.

 

이에 검찰은 지난 1일 결심 공판에서 황하나씨가 수차례 필로폰을 매수하고

투약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고하며 징역 2년을 구형했다고 합니다.

 

 

황하나씨는 구속 이후 재판부에 17회에 걸쳐서 반성문을 제출하면서 선처를 계속해서 호소해왔다고 합니다.

그녀는 최후 진술에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저 때문에 가족들이 많은 것을 잃고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고 있다"라고 말하며

"저 자신과 과거의 행동들이 원망스럽고 부끄럽다.

치료를 병행해 온전한 사람으로 사회에 보구기하고 싶다."라고 본인의 심정을 밝히기도 했다고 합니다.

 

마약 스캔들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었던 황하나씨와 그녀의 전 애인이었던 박유천

두 사람이 나란히 집행유예를 받고서 석방이되자 많은 누리꾼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누리꾼들은 "초범이라고 수차례 마약을 투여해 죄질이 나쁘다. 눈물로 반성을 호소하면 석방 시켜주는 것이냐",

"집행유예 커플이네.", "마약 처벌이 너무 약하다.", "마약은 재범률이 높다.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

"반성은 당연한 것. 관대한 판결", "저 커플은 해피엔딩이네?", "초범이면 다 풀려나냐?",

"유전무죄 무전유죄", "황하나는 단순 투여자가 아니라 마약까지 판매한 마약상이다.

어떻게 집행유예가 나오는 지 이해가 안된다."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양형에 대한 아쉬움과 불만을 과감없이 내놓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단순 호기심 때문에 마약을 한 것이 아니라 수차례 마약을 투여하였으며, 마약을 판매했다는 정황까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것은 다소 형이 약한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들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부디 이번 판결이 부당한 판결이 아니라 정당하고 타당한 판결이었길 재판부를 믿어보는 수 밖에는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