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낙선 이후에 촌철살인의 정치 평론으로 각종 방송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던 보수논객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이 숨진 채 발견되었다는
비보소식에 많은 사람들이 충격과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고 있다고 합니다.
누군가의 비보소식이 들려오면 늘 안타까운 마음과 마음 한켠이 아려오는 것 같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정두언 전 의원은 1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의 한 아파트 옆 공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정두언 의원은 이날 자택에 유서를 남긴 뒤 집을 나갔었고,
이를 발견했던 부인이 경찰에 신고하였다는 사실이 알려졌다고 합니다.
경찰은 정두언 전 의원이 유서를 남긴 점에서
1차로 극단적인 선택에 무게를 두고서 정확한 사망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합니다.
정두언 전 의원은 비보를 전하기 직전까지도 여러 시사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하고 방송을 진행해 방송가도 정두언 전 의원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충격에 빠졌다고합니다.
정두언 전 의원은 매주 월요일 종합편성채널 MBN '판도라'에서
MC 김숭우와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호흡을 맞춰
국내 정치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과 비평을 해 호평을 계속해서 받아왔다고 합니다.
또한 KBS 1TV 평일 시사교양 프로그램인 '사사건건' 중 한 코너였던
'여의도 사사건건'에도 매주 목요일에 출연하였고,
풍부한 정무적인 감각으로 보수논객의 지평을 넓혔었다는 평을 받았었던 바도 있다고 합니다.
당장 전날 저녁까지만 해도 정두언 전 의원은 MBC 표준FM '이승원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이라는 프로그램에
정청래 전 의원과 함께 출연해 한일 무역갈등 심화와 여야 간 경쟁에 관해서도 열띤 토론을 벌였었다고 합니다.
KBS 1TV '사사건건' 제작진은 입장을 내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고인은 '사사건건'의 '여의도 사사건건' 코너 목요일 고정 출연자로,
제작진은 갑작스러운 상황에 대책을 논의중"에 있다고 말하면서 고인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하였다고 합니다.
MBN 관계자도 "'판도라' 제작진도 방금 소식을 접하고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전하였고,
KBS 측도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고 합니다.
2000년 당시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의 권유로 정계에 입문한 정두언 전 의원은
17대와 18대 그리고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3선 의원 출신이자
이명박 정부 시절 정권 수립의 영광을 함께하며 권력 중심에 섰었던 정치인 중에 한명입니다.
20대 총선에서는 낙선하였지만 이후 방송가에서 풍부한 정치경험과 특유의 합리적인 입담을 바탕으로
보수 진영을 대변하는 역할을 해 왔었으며, 박근혜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터진
2016년 11월 정두언 전 의원은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사실상 정계를 은퇴했었다고 합니다.
이후에는 여러 방송사의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보수 논객으로 활동했으며,
이외에도 정두언 전 의원은 4장의 앨범을 냈었고, 지난해에는 일식집을 개업하기도 했었다고 합니다.
정두언 전 의원의 갑작스러운 사망이 과거 그와의 인터뷰와 어떤 연관관계가 있는지도 주목을 받고있다고 합니다.
일각에서는 20대 총선에서 낙선한 이후 우울증을 겪기도 했다는 사실이
"고통에서 피하려면 죽는 수 밖에 없으니"와 같은 언론 인터뷰 대목에서 비추어졌었던 적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어진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또한 정청래 전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 흰색 국화 사진을 게재하며
"비보를 접하고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라고 정두언 전 의원 사망에 대해 자신의 심정을 밝혔다고 합니다.
그는 "어제(15일) 방송할 때도 전혀 몰랐다. 믿어지지 않는다"라고 말하며,
전혀 예상하지 못했었던 일이었음을 털어 놓았다고 합니다.
스스로 삶의 무게를 내려놓고 자의적으로 세상과의 작별을 고하는 일은
이유를 불문하고 슬픈이라고 생각하며, 다시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남아있는 가족분들의 안녕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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