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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Big Issue

'동상이몽2' 신동미 시험관시술 고백, 조현재 먹방

7월 29일 방송되었던 SBS 예능프로그램인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배우 신동미는 난생처음 15분 강연 기회를 얻어 본인의 인생사를 고백하며 감동적인 강연을 펼쳤다는 소식입니다.

 

 

이날 방송에서 신동미는 처음올 강연을 하게 되었다면서 긴장한 모습을 보였었고,

이어 신동미의 15분 강연이 그대로 방송되었다고 합니다.

 

신동미는 "얼마 전에 어떤 팬분이 보내준 필모그래피를 보니 80편 정도 되더라.

그 분이 아직 찾고 있는 중이라고 하셨다. 그중 1/3이 단역이다. 저 배우 누구야? 탤런트야?

라는 질문을 가장 많이 받는다. 사실 저 스스로에게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을 계속 물으면서

지금까지 온 거 같다."라고 말하며 지난 자신의 길었던 무명시절 생활에 대해서 털어놓았다고 합니다.

 

이어 그녀는 "중학교 때 어머니가 엄청나게 학구열이  높으셨다. 강남 8학군으로 이사 왔다.

예고 가겠다고 하니 난리 났다. 부모님이 못 붙을 거라고 했는데 놀랍게도 붙었다.

학교 졸업하고 대학교도 연극영화과에 갔다. MBC공채 탤런트에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입사했다.

 

학교에서 1등은 사회 1등이 아니더라. 선후배들은 이미 스타였다."라고 말하며,

"역할에 항상 숫자가 붙었다. 친구1, 카페종업원2, 역할에 이름이 붙는게 소원이었다.

역할은 조금씩 나아졌지만 긴 무명생활이 이어졌다. 한번은 단막극 주인공으로 써준 감독님이 미니시리즈 감독을

하면서 절 캐스팅해주셨다. 그때 소속사가 없어졌다. 당장 촬영 나가야 하는데 형편이 좋지 않았다.

다른 작품 때문에 못할 거 같아 죄송하다고,

전화 끊고 엉엉 울었다."라고 말하며, 본인의 우울증의 시작을 담담하게 고백하였다고 합니다.

 

신동미는 "우울증에 빠졌다. 그러고 나니까 자꾸 남 탓을 하게 됐다.

쟤는 뭐가 잘나서 TV에 나오지? TV를 못 봤다. 그러다 화살이 내게 돌아왔다. 내가 못나서 그래.

그러고 나서 닥치는 대로 연극도 뮤지컬도 독립영화도 열심히 했다. 죽으라는 법은 없다고.

그렇게 뮤지컬에서 만남 남편이랑 결혼했다. 그때 찍었던 독립영화들이 영화제 수상하고, 해외영화제 초청됐다.

아주 자연스럽게 방송 드라마 영화도 하게 됐다."라고 본인의 우울증 극복을 해낸 과정에 대해서도 말하였다고 합니다.

 

뒤이어 신동미는 "이제 내 일을 직업이라고 말할 수 있겠구나 행복했다.

그러던 작년에 정기 건강검진 받으러 병원갔는데 악성 종양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 암이라는 거다.

하늘이 무너진 것 같았다. 그리고 나이가 있다 보니까 아이 갖고 싶어 준비했던 시험관 시술도 실패했다.

사람으로서 여자로서 자존감이 바닥을 쳤다."라고 말하며 드라마 '왜그래 풍상씨' 출연을 포기하려고 까지 했다고

그때의 심정을 담담히 말하며, 남편 허규에게 "진짜 이 길이 내 길이 맞는 걸까?

다른 직업을 찾아볼까"라고 말하며 진지하게 고민을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힘들어 하던 시기에 신동미를 일어켜 세운 작품이 '왜그래 풍상씨'였다고 합니다.

사실 그때 당시에 드라마 '왜그래 풍상씨'를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그 작품 덕분에 바닥까지 떨어졌었던 본인의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게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신동미는 "풍상씨가 믿었던 동생에게 배신당한 장면이 있다. 분실이가 술상을 차려 위로해주는 장면이다.

그 장면 나가고 피드백을 엄청 받았다. 그 속에서 내 질문의 답을 찾았다.

'한번도 남편을 위로해준 적이 없다. 힘들게 일하고 자고 있는 남편을 안아줬다. 앞으로도 안아줄 거다.'라는

이 댓글이 저를 안아주셨다."라고 말하였다고 합니다.

 

신동미는 "내 연기가 위로가 된다는 게 너무 놀라웠다. 조금씩 자존감이 생겼다.

작년만 해도 여기 설 거라고 상상도 못했다. 다시 배우라는 걸 직업으로 삼을지 상상도 못했다.

제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다. 이런 질문들이 어떻게 보면 지금의 저를 만들지 않았나 싶다.

좋은 시절의 제 모습이든 나쁜 시절의 모습이든.

질문들이 쌓아 저를 만드는 것 같다."라고 본인의 첫 강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합니다.

 

MC 김숙은 "너무 잘했다. 푹 빠져서 봤다. 앞으로 이쪽으로 쭉 나가도 될 거 같다."라고 감탄하였다고 합니다.

이후 신동미는 다행스럽게도 악성종양에 대해서 "사실 부모님도 모르신다."라고 말하면서

"악성 종양은 지금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지금은 악성은 아니고 추적 관찰을 계속해야 하는 상태이다.

3개월마다 검진을 받고 있는데 부모님들이 모르고 계신 상태라 걱정된다."라고

본인의 현재 건강 상태에 대해서 말하면서 부모님들이 걱정하실까봐 조심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였고,

신동미의 종양에 대해서 들어 걱정하던 많은 사람들을 안도하게 했다고 합니다.

 

 

이날 동상이몽 시즌2의 '최고의 1분'의 주인공조현재와 박민정 부부가 되었다고 합니다.

조현재는 박민정의 동생 부부를 집으로 초대하였고, 조현재는 본인이 중국음식이 먹고 싶어

동서와 처제를 핑계로 부인 박민정 몰래 중국음식들을 잔뜩 배달시켰는데

그의 예상과는 달리 동서와 처제보다 음식이 먼저 도착해 당황하는 조현재의 모습이

그대로 방송에 나와 많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고 합니다.

 

조현재는 당황하는 것도 잠시 이내 아무렇지도 않게 음식을 세팅하였고,

이를 본 박민정은 "미쳤나 봐 진짜"라고 말하며 조현재의 모습에 분노하였다고 합니다.

 

이후 조현재는 폭풍 먹방을 선보여 많은 사람들에게 군침 돌게 하였고, 그

런 조현재를 보며 박민정은 "어릴 때 몸이 약했다. 그래서 엄마가 좋은 식단으로 만들어줬고

그러다보니 몸이 건강해 지더라"라고 말문을 열었고, "오빠를 만났는데 경쟁이 치열한 직업이더라.

옆에서 보기에 안쓰러웠다. 내 입장에서는 오빠랑 결혼하고

꼭 해주고 싶었던 게 건강한 음식이었다."라고 말해 조현재를 당황하게 만들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그동안 아내 박민정이 조현재에게 '無간' 건강식을 고집해왔던 이유를 밝히는 장면

많은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이끌어내면서 이날 분당 시청률 12.7%로 '최고의 1분'을 차지하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