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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Big Issue

나경원 AFP 기사 이틀째 실검 장악

나경원 AFP 기사 키워드가 이틀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면서 그 배경에 관해서 많은 이목이 쏠리고 있다고 합니다.

세계 3대 통신사 중 하나인 프랑스 AFP통신이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아들의 특혜 의혹을 보도하였다고 합니다.

 

 

AFP가 '한국 교육 스캔들에 야당 지도자와 예일대 아들이 줄지어 휘말리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하면서 '나경원 AFP 기사'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AFP는 "새로운 법무부 장관 임명을 위협한 교육 특혜 스캔들이 아들이 예일대에 재학 중인

야당 원내대표에게까지 번졌다."라고 전하였다고하고, "(한국 사회에서) 일류대 진학은 고용과 사회적 지위,

결혼 등 평생의 이점을 가져다줄 수 있는 만큼 영향력 있는 부모가 입시 과정에 관여하고,

조작을 했다는 의혹은 평범한 한국인들을 분노케 한다."라고 분석하였다고 합니다.

 

또 이 매체는 나경원 원내대표의 아들인 김모씨가 고교시절 서울대 대학원 연구실에서

인턴으로 근무해 의공학 포스터 제1저자에 등재한 경위 등을 설명하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이와 함께 당시 김씨의 포스터 논문을 지도하였었던 윤현진 교수가 한 매체와 진행하였던 인터뷰를 인용하며

"나경원 원내대표 아들 특혜 논란이 조국 법무부 장관 딸 관련 의혹과 유사하다."라고 지적하였다고 합니다.

AFP는 나경원 원내대표에 대해서 "조 장관과 1980년대 초 서울대 법대에서 함께 공부한 동문"

이라고 말하며, "조 장관을 가장 강하게 비판한 사람 중 하나였다."라고 설명하였다고 합니다.

 

 

 

19일 오후 실검에는 '나경원 AFP 기사'가 순위권이 올랐으며,

또 다수의 많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AFP 기사의 번역본이 게재되었고,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해당 키워드를 실검에 띄우는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나경원 원내대표의 아들을 둘러싼 의혹은 AFP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

현지 현론인 말레이메일(Malaymail)과 싱가포르 언론사인 더 스트레이츠 타임 (The straitstimes)

그리고 영국 언론매체인 디스이즈머니(thisismoney) 등 많은 외신들의 인용보도로 이어지기도 했다고 합니다.

영국 매체인 '텔레그라프'도 한국의 교육 특혜 스캔들이

정치인들의 삭발 이후 확산되고 있다 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유사한 내용을 보도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한편 나경원 원내대표는 아들 김씨의 논문 특혜 의혹에 대해서

"사실과 다른 물타기성 의혹제기"라고 말하며 "아이가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다니기 때문에

여름방학 동안 실험할 곳이 없어서 실험실 관련 부탁드린 적은 있다. 학술논문을 쓰기 위한 것도 아니고 그 지역

고등학생들의 과학경시대회에 나가는데 방학 동안 실험을 해야 했기 때문에 (부탁)한 것"이라고 해명하였다고 합니다.

 

조국 법무장관 사퇴를 요구하면서 황교안 대표를 시작으로

자유한국당 현직 의원들이 삭발식에 불을 붙이고 있다고 합니다.

황교안 대표가 제1야당 대표로 처음으로 삭발을 대정부 투쟁 수단으로 삼으면서

한국당 의원들 사이에서는 "우리도 동참해야 하는 것 아닌가"하는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삭발한 전현직 의원들은 "국민의 뜻을 거슬러 조국 임명을 강행한 문재인 정권에 대한

준엄한 국민의 뜻을 보여주겠다."라는 결기를 보여주고 있다고 하는데, 삭발이 마치 아이스버킷챌린지 하듯이

이어지면서 정치 이벤트로 희화화할 수 도 있다는 우려도 당내에서도 말이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한국당에 비판적인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나경원 원내대표가 언제 삭발하는지 두고 보겠다."라고

말하는 등 릴레이 삭발을 '조롱'하는 움직임도 조금씩 벌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한 수도권의 의원은 "황 대표를 기점으로 삭발을 통한 한국당의 결기는 충분히 전달한 만큼,

이제는 다른 차원에서 결기를 보일 때"라고 말하며, "계속 삭발을 이어가면 자칫 당대표 삭발의

의미까지 희화화할 수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지적들에도 당내에서 계속해서 삭발식이 이어지자 '공천용 쇼'라는

다소 냉소적인 반응이 정치권에서도 나오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한국당의 길거리 '쇼 정치'"라고 말하면서

"야당의 구태에 국민들 피로감만 가중되고 있다."라고 말하였고,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당 지도부에) '공천 눈도장'을 찍기 위한 행위 아닌가"라고 말하였다고 합니다.

 

민주당의 노웅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한국당은 삭발 열풍 중, 기사 댓글을 보면 '빛나리당',

'깍두기당', '자유소림당' 등 별명만 여러개"라고 말하며

"여야를 떠나 막말로 쪽팔린 것 아니냐"라고 말하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한편 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연일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의 삭발을 촉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19일 페이스북에 "자유한국당 최교일, 백승주, 이만희, 장석춘, 김석기 의원이 삭발.

소용없다. 나경원 원내대표가 삭발하지 않는 한 내일 또 다른 이들이 나서서 시간을 벌어야 한다.

당신은 공주가 아니다. 야당의 원내대표 전사여야 한다."라고 강조하여 말하기도 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