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에버21, 위워크 대규모 감원 및 파산신청

미국 현지에서 패스트 패션 중저가 의류로 성공을 일궈오다가

최근 파산보호신청을 한 한인 의류업체인 '포에버21'이 물류센터를 이전하고

직원 1천여 명을 감원하는 등 본격적으로 구조조정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LA비즈니스저널이 보도하였다고 합니다.

 

 

포에버 21 대변인인 엘리자베스 에르난데스는 최근 캘리포니아주 정부 고용개발청에 제출한 서류에서

"포에버 21 로지스틱스 LLC는 배송센터와 전자상거래 설비 가동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합니다.

 

포에버21은 링컨하이츠에 있는 전자상거래 센터를 인랜드 엠파이어의 페리스 물류센터로 이전할 예정에 있다고 합니다.

물류센터의 이전과 함께 1천 170여명의 직원을 감원할 예정이라고 LA비즈니스저널은 전하였다고 합니다.

 

포에버21의 다른 관계자는 "회사를 더 강한 조직으로

만들기 위해 새로운 방식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입장을 전했다고 합니다.

 

 

포에버21은 전 세계에서 6천 400여 명의 풀타임 직원과 2만 6천 400여명의 시간제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에 감원되는 직원 규모는 풀타임 전체직원의 약 18%에 달한다고 전해졌습니다.

 

앞서 포에버21은 지난달 미 델라웨어 주 연방 파산법원에

파산법 11조(챕터 11조)에 따라서 파산보호신청서를 냈다고 합니다.

포에버21은 미국 내에서 178개의 점포와 전 세계를 통틀어서 최대 350개의 매장을 폐쇄할 예정에 있다고 합니다.

 

미 로스앤젤레스(LA) 자바시장 내 25평의 옷가게에서 출발하여 세계 57개국 800여개 매장을

거느리고 있던 거대패션기업으로 성정한 포에버21은 아마존을 필두로 한 전자상거래 업체의

시장 잠식과 과당 경쟁에 내몰리게되면서 유동성이 급격하게 악화하였다는 평가를 받고있다고 합니다.

 

포에버21은 1981년 미국에 이민 간 장도원씨와 장진숙 회장 부부가

세운 패션기업으로 기업명은 자바시장 내 가게 이름에서 따왔다고 전해졌습니다.

 

 

포에버21 뿐만 아니라 오피스 공유업체인 위워크는 이르면 이번 주 2000명을 해고할 예정에 있다고 합니다.

 

위워크는 세계 27개국 111개 도시에서 500여개의 공유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는

위워크의 전체 직원은 약 1만 5000명인데 이번에 해고하는 인원은 전체 직원의 13%의 규모를 해고한다고 합니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였던 애덤 뉴먼이 경영을 퇴진하고,

기업공개 무기한 연기로 홍역을 치른 의워크의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고 합니다.

 

 

가디언은 "직원 해고를 앞두고 위워크 신규 사업은 보류됐고 현재 진행되는 일이 거의 없다."라고 말하며,

"해고 조치가 여기서 끝날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이 회사에 거의 없다."라고 전하였다고 합니다.

 

앞서 정보기술 전문매체인 인포메이션은 의워크 측이 은행 관계자들과

직원 30%를 해고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하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위워크는 IPO를 통해서 사업 자금을 수혈하려고 하였지만 상장을 연기해 자금난을 겪고 있다고 하며,

위워크는 JP모건체이스를 주관사로 선정해 수십억 달라를 융자하는 방안을 추진다고 있다고 합니다.

 

위워크 지분 30% 가량을 보유한 일본 소프트뱅크가 주식 매입과 융자를 통해서

의워크에 수십억 달러를 추가 투자할 계획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위워크는 건물이나 사무실을 장기 임대한 뒤 이를 사무 공간과 공용 공간 그리고 맥주를 마실 수 있는

휴게 공간 등으로 재단장하고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이나 프리랜서 드엥게 단기 임대하는 업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