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용원 한국금융투자협회장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합니다.
경찰에 따르면 권용원 한국금융투자협회장은 오늘 6일
오전 10시쯤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경찰원 권용원 한국금융투자협회장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합니다.
최근 권용원 한국금융투자협회장은 운전기사와 임직원등을 상대로 폭언을 한 녹음파일이
언론에 공개되어 많은 논란을 일으키게 되면서 사퇴 압박을 받아왔었다고 합니다.
폭언과 막말 논란으로 계속해서 파문이 커지게 되자 권용원 한국금융투자협회 회장은
지난달 21일 사과문을 내고서 "모든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뉘우치고 있다."라고 말하며,
"거취 문제는 각계각층의 뜻을 구해 따르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던 바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20일 기자회견에서는 "남은 임기까지 협회장으로서
직무를 계속 수행하기로 했다."라고 말하며, 사과문의 입장과는 대조되는 발언을 하였다고 합니다.
이렇듯 권용원 한국금융투자협회장의 비보 소식으로 금융투자업계는 큰 충격에 휩싸였다고 합니다.
운전기사와 임직원에게 폭언한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물의를 일으킨 이후 사퇴 없이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지 불과 일주일 만에 일어난 일이라서 더욱 큰 충격을 안겨 주고 있다고 합니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오전 권용원 회장이 돌아가셨다."라고 말하며, "비통한 심정이다.
사인은 경찰 조사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 유가족의 동의가 없어 부고를 낼 수 없다.
명예롭게 가실 수 있도록 협조 부탁한다."라고 당부의 말을 전하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의과대학 교수 출신의 아버지를 둔 권용원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1961년 생으로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였다고 합니다.
대학원에서 전자공학 석사 학위를 받은 후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대학원에서
기술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제21회 기술고시에 합격하여
1986년부터 2000년까지 산업지원부(햔산업통상자원부)에서 근무하였다고 합니다.
이후 다우기술 부사장을 거쳐서 인큐브테크 대표 자리에 있었으며,
2009년부터는 키움증권 대표이사를 역임하였다고 합니다.
특히나 키움증권을 주식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시장 점유율
1위로 올려놓으면서 경영 능력을 인정받기도 했었던 바 있습니다.
2017년 연말에 금융투자협회장 후보에 출마하면서 키움증권 대표이사직을 내려놓았으며,
이후에는 지난해 1월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에서 68.1%라는
압도적인 지지율로 제4대 한국금융투자협회 회장으로 당선이 되었었습니다.
당시 권용원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최근 운전기사와 임직원에게 폭언을 하는 녹취가 공개되면서
갑질 논란에 휩싸이게 되었고, 수많은 질타를 받으면서 사퇴까지 요구 받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금융투자협회는 지난달 30일 긴급 이사회를 통해서
권용원 금융투자협회 회장의 직무를 유지하기로 결정하였다고 합니다.
권용원 금융투자협회 회장 역시 같은 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협회장으로서 직무를 수행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고 합니다.
당시 권용원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법에 저촉된다면 처벌을 감수하겠다."라고 말하면서도
"우선 (회장직을) 마무리하는 게 책임감 있는 선택인 것 같다. 앞으로 중요한
업계 현안을 더욱 낮은 자세로 책임감있게 추진하겠다."라고 말하였다고 합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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