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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Big Issue

공지영 작가 진중권 정의당 탈당에 독설

'조국 사태' 정의당 대응에 진중권 갈등설과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과정에서 정의당의 대응 방식에 이견을 나타내면서 자신의 탈당 의사

밝힌 가운데 공지영 작가가 그를 저격하는 듯한 글을 남겨 많은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고 합니다.

 

 

정의당은 조국 장관을 둘러싸고 있는 의혹들 중 특히나 자녀의 교육 특혜 논란에도

그를 '데스노트' (정의당이 부적격하다고 판단한 고위공직자 명당)에 올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논란을 의식한 듯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21일

"이번 정의당의 결정이 국민적 기대에 못 미쳤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하면서 "우리 사회의 특권과 차별에

좌절하고 상처받은 청년들과 딩의 일관성 결여를 지적하는 국민들께 매우 송구스럽다."라고 밝혔던 바 있습니다.

 

정치권에 따르면 진중권 교수가 얼마 전 탈당계를 냈었지만 당 지도부가 그의 탈당을 만류하였다고 합니다.

이에 정의당 측은 "진중권 교수의 탈당 문제는 이미 정리된 사안"이라고 말하며, "조국 장관 논란이 커졌을

때 탈당계를 제출하였지만 당 지도부가 진중권 교수를 충분히 설득한 것으로 안다."라고 전하였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공지영 작가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

"조국 사태가 막 시작했을 때 집으로 책 한 권이 배달 됐다. 그의 새 책이었다. 좀 놀랬다."라고 말하며,

"트윗에서 '국아,국아'부르며 친했던 동기 동창인 그라서 뭐라도 말을 할 줄 알았다."라고 글을 썼다고 합니다.

 

 

조국 장관과 서울대 82학번 동기인 진중권 교수는 최근 신간인 '감각의 역사'를 펴냈던 바 있습니다.

공지영 작가는 "그의 요청으로 동양대에 강연도 갔었다. 참 먼 시골학교였다. 오늘 그의 기사를 보았다.

사람들이 뭐라 하는데 속으로 쉴드를 치려다가 문득 생각했다. 개자당(자우한국당의 비하표현)

갈 수도 있겠구나 돈하고 권련주면... 마음으로 그를 보내는 데 마음이 슬프다."라고 밝혔다고 합니다.

 

이어 그녀는 "실은 고생도 많았던 사람, 좋은 머리도 아닌지 그렇게오래 머물며 박사도 못 땄다.

사실 생각해보면 그의 논리라는 것이 학자들은 잘 안 쓰는 독설, 단정적 말투, 거만한 가르침,

우리가 그걸 똑똑한 거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다. 늘 겪는

슬픔 이렇게 우리 시대가 명멸한다."라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썼다고 합니다.

 

공지영 작가는 검찰의 조국 장관 자택 압수수색에 관해서도 입장을 밝혔는데,

"오늘 압수수색과 짜장면에 상처받은 건 그와 그의 가족뿐이 아니다. 민주주의를 살고자 했던

수많은 국민들 가슴이 짓밟히 거다."라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였고, 조국 장관의 아내인

정경심 교수의 글을 공유하면서 "압수수색과 짜장면이 그를 가장 많이 상처 줬겠지,

그러나 조금은 나은 세상을 염원했던 우리 또한 깊이 상처받았다."라고도 밝혔다고 합니다.

 

'우리가 조국이다'라는 문장이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등장하게 되면서 그 배경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도 합니다.

조국 장관 지지자들이 '우리가 조국이다'라는 문구를 실시간 검색어 띄우기에 나선 것으로 보여진다고 합니다. 

 

 

우리가 조국이다라는 문구가 더욱 주목을 받았 던 이유 중 하나는

소설가 공지영씨가 자신의 SNS를 통해서 조국 장관 지지층을 응원하고 나섰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공지영씨는 23일 자신의 SNS에 '우리가 조국이다' 실시간 검색어 등장과 관련한 기사를 인용하여

"시민들 감동입니다."라는 글을 남겼다고 합니다.

 

앞서 그녀는 "70군데 압수수색을 하고도 아직도 나온 게 없다"라고 말하며,

"날 저렇게 털면 사형당할 듯"이라는 글을 올렸던 바 있습니다.

이는 검찰이 이날 조국 장관의 자택을 압수 수색한 것에 대한 비판으로 분석이 되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공지영 작가는 "조국의 영혼을 압수수색할 수 있는 그날까지.

국민들의 검찰개혁 희망을 압수수색할 그날까지. 검찰은 계속하겠다?

이거 우리가 낸돈"이라고 덧붙이면서 검찰에 대한 비판도 잊지 않고 하였다고 합니다.